[하와이 맛집] 킥인케이준(Kickin Kajun) 보일링 시푸드 대게 세트 후기와 위치 및 시즈닝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는 팁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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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로컬 음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많은 이들이 커다란 비닐봉지에 매콤하고 짭조름한 소스와 해산물을 가득 넣어 버무려 먹는 '보일링 시푸드(Boiling Seafood)'를 꼽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요 몇년 새에 꽤 알려진 음식인데요! 김장봉투에 여러 시즈닝과 해산물, 옥수수, 햄 등을 넣고 섞어 먹는 음식으로요!

저 역시 이번 하와이 여행 중 현지에서 보일링 시푸드로 가장 유명한 '킥인케이준(Kickin Kajun) 호놀룰루점'을 방문했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봉투 속에 있는 재료들을 손으로 소스를 묻혀가며 먹었던 그 강렬한 맛은 여행이 끝난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보일링 시푸드 맛집, 킥인케이준

오늘은 하와이 킥인케이준에서 즐긴 대게 세트의 솔직한 후기, 찾아가는 방법,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낸 홈쿡 이야기까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하와이 로컬 감성 가득한 맛집, 킥인케이준

킥인케이준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스타일의 케이준 해산물 요리를 하와이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보일링 시푸드 전문점입니다. 신선한 대게, 킹크랩, 던지니스 크랩, 새우,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옥수수, 소시지, 감자 등과 함께 매콤하고 알싸한 케이준 시즈닝 소스에 버무려 내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테이블 위에 커다란 종이를 깔고, 앞치마와 비닐장갑을 낀 채 도구를 이용해 해산물을 까먹는 독특하고 자유로운 식사 방식 덕분에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늘 향이 진하게 배어 나오는 특제 소스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마성의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 지점은 가게 직원분들이 한국분이신지 한국어를 무지 잘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국 관광객분들도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았고 메뉴 주문이 너무 쉬어서 더 좋았습니다.

킥인케이준 정확한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 정확한 주소: 655 Keeaumoku St #101, Honolulu, HI 96814

-. 쉽게 찾는 방법: 하와이 최대 쇼핑몰인 알라모아나 센터(Ala Moana Center) 뒤편, '삼성 플라자(Samsung Plaza)' 건물 1층 101호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길 맞은편에 대형 마트인 월마트(Walmart)가 있어서 현지인들에게는 '키아우모쿠 월마트 맞은편'으로 통하는 찾기 쉬운 곳입니다.

삼성플라자 간판을 끼고 돌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어 찾아가기 꽤 쉽습니다. 

1. 뚜벅이 여행자 (도보 및 트롤리 이용 시)

와이키키 중심가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타는 '핑크 트롤리'나 시내버스를 타고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하차합니다. 알라모아나 센터 북쪽(산 쪽 방향) 출구로 나온 뒤, 월마트가 있는 키아우모쿠 스트리트(Keeaumoku St)를 따라 약 7~10분 정도 일직선으로 가볍게 걸어 올라오면 오른편 삼성 플라자 건물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쇼핑 후 찾아가는 길이라면 조금 헷갈릴 수 있으니, 구글맵으로 잘 찍고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2. 렌터카 및 우버 이용 시

구글맵 네비게이션에 Kickin Kajun Honolulu를 검색하고 오시면 됩니다. 주차는 삼성 플라자 건물 앞이나 뒤편에 마련된 전용 주차 공간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피크타임이라 주차장이 혼잡할 경우, 바로 맞은편 월마트 주차장(마트 이용 시 일정 시간 무료)을 활용하고 식사 전후로 월마트 쇼핑을 묶는 동선을 짜면 동선이 아주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하와이에서 만난 보일링 시푸드, 대게 세트의 강렬한 맛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버터와 알싸한 마늘, 그리고 이국적인 케이준 향신료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저희는 대게가 메인으로 포함된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맵기 단계와 소스 종류를 선택하고 잠시 기다리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다란 비닐봉지가 테이블 위로 터프하게 서빙되었습니다.

세트는 밥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밥이랑 남은 소스를 비벼먹으면 맛있으니까 꼭 먹어봐야해요!

킼인케이준 보일링시푸드 (대게가 들어간)

비닐봉지를 열자마자 붉은빛의 거대한 대게 다리와 새우, 옥수수, 소시지가 진득한 케이준 소스에 완벽하게 버무려진 환상적인 비주얼이 드러났습니다. 장갑을 낀 채 대게 다리부터 집어 들었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 살을 발라 소스에 푹 찍어 먹어보니,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하고 달콤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폭발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일행과 대화도 잊은 채 껍질을 까먹는 데 열중했습니다.

가끔 가게 후기를 보면 대게를 손질을 다 해준다고도 한 것 같은데, 그 날은 딱히 손질을 해주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 

사실 신선한 크랩류가 포함된 세트 메뉴에 음료, 세금, 그리고 팁까지 더하면 한 끼 식사 비용이 꽤나 무겁게 다가오는 하와이의 살벌한 물가를 체감하게 됩니다. 여기는 팁은 따로 받지는 않아요. 다만 음식 가격에 팁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고 해요. 근데 팁 비율이 꽤 높았습니다.

결제할 때는 살짝 주춤하게 되지만, 첫 입을 떼는 순간 묵직한 영수증의 충격이 싹 날아갈 만큼 독보적이고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합니다. 미국스러운 소스, 시즈닝과 알싸하게 다가오는 다진마늘, 살짝 매콤할 때 먹는 소시지와 아삭한 옥수수의 조화도 완벽했습니다. 입이 짭짤해질 때 쯤 밥과 한입 먹으면 입이 개운해집니다.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하와이의 이국적인 공기와 어우러진 이 맛은 진심으로 기분 좋게 지갑을 열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하와이의 맛을 한국으로, 귀국 전 필수 쇼핑 리스트 '시즈닝'

최근 한국에서도 보일링 시푸드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먹어본 맛은 무언가 미묘하게 로컬의 풍미와 달라 하와이에서 먹었던 그 감동을 채워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와이에서 돌아오기 전, 월마트에 들러 보일링 시푸드 전용 시즈닝을 구매해 귀국 가방에 챙겨왔습니다.

올드베이 시즈닝, 보일링시푸드 맛을 한국에서도!

이 작은 시즈닝 한 통이 과연 하와이 킥인케이준에서 먹었던 그 맛을 내줄 수 있을지, 기대 반 의심 반의 마음으로 한국까지 모셔왔습니다. 이 시즈닝은 제 주방에서 과장 조금 보태면 킥인케이준의 향이 나게 해주더라구요!


홈쿡으로 완벽 재현한 하와이의 감동, 후회 없는 시즈닝 구하기

한국에 돌아와 하와이의 기억이 스믈스믈 올라올 때 쯤, 하와이에서 사온 시즈닝을 꺼내 보일링 시푸드에 도전했습니다. 넉넉한 버터에 다진 마늘을 아낌없이 볶아 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하와이에서 공수해 온 전용 시즈닝을 베스킨라빈스 스푼으로 약 6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여기에 스모키한 향을 더해주고 색감을 더하기 위해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를 추가하고 후추 등 각종 재료들을 조합해 소스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삶아둔 새우, 소시지, 옥수수, 감자 등을 넣고 버무려 냈습니다.

  1. (2인분 기준) 버터 크게 3스푼 정도에 다진마늘은 취향껏 많이 넣고 볶아줍니다.
  2. 마늘이 익어 하얗게 되면, 시즈닝을 작은 스푼으로 6개 정도 넣어줍니다.
  3.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를 5스푼, 후추 조금 넣고 잘 섞어 준 뒤 불을 끕니다. 
  4. 미리 준비한 삶거나 찐 해산물, 소세지, 감자/파프리카 등 채소를 만든 소스와 잘 버무려 줍니다.
  5. 장갑을 준비하고 맥주를 준비해 맛있게 먹습니다. 

처음 해본 요리는 먹기 전까지 두근두근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완성된 요리를 맛본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하와이 킥인케이준에서 먹었던 그 맛이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 특유의 은은한 불향과 킥인케이준 스타일의 알싸한 시즈닝이 버터, 마늘과 만나 현지의 감칠맛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 시즈닝이 아마 9할정도의 역할을 한 것 같지만요!

이국적이면서도 중독성 강한 이 맛을 집에서 언제든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이럴 줄 알아다면 시즈닝을 몇 통 더 사올 껄 그랬습니다. 한국에서도 하와이 로컬의 맛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으니, 시즈닝을 굳이 구해서 들고 온 보람이 200%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보일링 시푸드 시즈닝 활용 및 홈쿡 성공 팁

-. 다진 마늘과 버터는 다다익선: 한국식 혹은 하와이식 보일링 시푸드의 핵심은 넉넉한 마늘 향에 있습니다. 버터와 다진 마늘을 아끼지 말고 타지 않게 충분히 볶아 부드러우면서도 알싸한 베이스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마늘은 다져진 마늘을 써도 되지만, 만약 생마늘을 직접 다져서 사용하면 보다 한국인의 마늘사랑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는 필수 : 시즈닝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스모키 향과 먹음직스러운 붉은 빛깔은 '훈제 파프리카 파우더'가 완벽하게 해결해 줍니다. 시즈닝과 함께 적절히 레이어드해 주면 풍미가 훨씬 고급스러워집니다. 약간 매운맛이 필요하다면, 한국 고추가루를 조금 넣으면 해결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한국요리가 되니 조심하세요!

-. 소스가 잘 배는 재료 선택: 메인 해산물 외에 링귀니 파스타 면을 삶아 남은 소스에 비벼 먹거나, 구멍이 뚫린 떡볶이 떡, 미니 감자 등을 넣으면 소스를 가득 머금어 현지 레스토랑 못지않은 풍성한 코스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시에 면이 까르보 붉닭볶음면뿐이라 그 면을 넣었는데요. 역시 살짝 넓은 면이 이 소스를 가득 머금을 수 있어서 맛이 더 좋았습니다.


킥인케이준 솔직 후기 + 집에서 만든 보일링 시푸드

하와이 킥인케이준에서 대게 세트를 먹을 때만 해도 '맛은 정말 최고지만 자주 먹기엔 지갑에 부담이 크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금액은 부담스러운게 맞지만 맛은 특별하니깐요! 여행지에서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하와이에서 사 온 시즈닝 한 통 덕분에, 이제는 한국에 있는 제 집 주방이 언제든 하와이로 변신할 수 있는 치트기가 되었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발견한 매력적인 맛을 나의 일상 속으로 가져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만큼 멋진 여행의 기념품이 또 있을까요?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미식가분들이라면, 알라모아나 센터나 월마트 쇼핑 일정과 묶어 킥인케이준에서 인생 보일링 시푸드를 행복하게 즐기신 후, 돌아오기 전 꼭 시즈닝을 가방 가득 쟁여오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한국인도 좋아하는 맛이라, 누구든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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