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맛집] 필수 코스 딤섬 전문점 '점도덕' 솔직 후기 및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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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여행을 계획할 때 미식 코스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광둥식 딤섬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각한 '점도덕(点都德, 디엔두더)'입니다. 상해 지하철을 타러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면 가장 시그니쳐 메뉴인 홍리창펀 이미지와 함께 홍보가 되고있어 접근성도 매우 좋아요!

본래 광저우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브랜드이지만, 현재는 상해를 방문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상해에 가면 무조건 한 끼는 여기서 먹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필수 미식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화려한 상해의 도심 속에서 정통 광둥식 차문화인 '얌차(饮茶)'를 세련되게 재해석한 이곳에서 대만족하고 돌아온 생생한 후기와 추천 메뉴, 이용 팁을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상해 여행의 중심에서 만나는 정통 딤섬, 점도덕 소개

점도덕은 1933년부터 이어져 온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인프라와 결합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딤섬 명가입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주말 아침 가족들과 모여 차와 딤섬을 즐기는 사랑방 같은 곳이며, 여행자들에게는 실패 없는 확실한 맛을 보장하는 미식의 성지입니다. 제가 간 날도 평일 아침임에도 현지인과 여행객이 정말 많았답니다.

상해 내에 여러 지점이 있어 동선에 맞춰 방문하기 좋은데, 클래식하고 웅장한 중국풍 인테리어 덕분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얼른 앉아 차를 한 잔 마셔야 할 것 같은, 그런 이국적인 정취를 물러 느낄 수 있습니다.

점도덕 방문을 위한 유용한 여행 정보

-. 추천 지점: 상해 여행의 중심지인 난징동루 근처의 '지우광 백화점 지점'이나 신천지(스타일 매장) 지점이 여행 동선상 접근하기 가장 편리합니다. 고덕지도에 点都德 新天地(Dian Du De Xintiandi)를 검색하면 찾아 갈 수 있습니다! 

-. 웨이팅 팁: 워낙 인기가 많은 필수 코스이다 보니 식사 피크 타임(점심 12시~1시, 저녁 6시~7시)에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려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길어질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서둘러 오픈 직후나 애매한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얌차 문화의 기본, 은은함으로 입맛을 돋우는 '국화차'

점도덕의 음식을 즐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차(茶)'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점도덕을 비롯한 정통 딤섬 집에서는 1인당 일정 금액의 찻값이 기본으로 청구되며, 식사 내내 따뜻하게 마실 수 있도록 차가 제공된다고 하네요?! 

점도덕 다도 셋트

보이차, 우롱차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저는 기름진 중국 요리와 가장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국화차(菊花茶)'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국화차가 제일 거부감이 없을 것 같아 선택했는데, 사실 중국 차는 우리나라 입맛에는 대부분 맞을 것 같아요!

은은한 국화 향이 감도는 따뜻한 찻물이 테이블 위에 세팅되면, 딤섬이 나오기 전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줍니다. 딤섬을 먹는 중간중간 차를 곁들이면 자칫 입안에 남을 수 있는 기름진 맛을 싹 잡아주어 마지막 한 입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차는 계속 먹을 수 있도록 점원들이 돌아다니며 내려줍니다. 너무 쓰면 물을 더 부워도 되지만, 그런것이 아니라면 점원이 해주는대로 해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처음 맛과 마지막 맛도 살짝 오묘하게 다르니, 그런 재미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도덕 차 메뉴판


완벽한 식감의 앙상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금사홍미창(홍미창펀)'

점도덕의 독보적인 시그니처 메뉴인 '금사홍미창(金沙红米肠)'이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붉은 빛깔의 쌀로 만든 얇고 매끄러운 피가 특징인 창펀 요리로, 이곳에 오면 무조건 테이블당 하나 이상은 필수로 시켜야 하는 메뉴입니다.

점도덕 홍미창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느껴지는 식감의 대비는 그야말로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었습니다. 겉을 감싸고 있는 홍미 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쫄깃한데, 그 피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삭!' 하는 경쾌한 식감과 함께 얇은 튀김옷이 씹힙니다. 

그리고 그 튀김 안쪽에는 탱글탱글하고 꽉 찬 새우 내용물이 육즙과 함께 쏟아져 나옵니다. 쫄깃함, 바삭함, 탱글함이라는 세 가지 식감이 한 입 안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왜 이 메뉴가 점도덕을 세계적인 맛집으로 만들었는지 단번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만난 광고판에도 이 홍미창펀이 메인으로 소개되는지 알겠더라구요! 전용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 되어 질릴 틈 없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입안 가득 터지는 깊은 풍미, '새우 샤오마이'와 촉촉한 '채소볶음'

홍미창펀의 감동이 채 가시기 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대나무 찜기에 담긴 '새우 샤오마이'가 등장했습니다. 얇은 만두피 위로 새우와 다진 새우살이 고명이 영롱하게 올라간 정통 만두 요리입니다. 이 메뉴도 베스트셀러라고 하더라구요!

한 입 베어 무니 얇고 쫀득한 피 속에 꽉 들어찬 다진 고기와 새우가 묵직한 육즙을 뿜어냈고, 고명으로 올라간 통새우살의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번졌습니다. 일반적인 만두와는 차원이 다른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훌륭한 딤섬이었습니다. 중국은 역시 만두예요!

사이드 메뉴로 먹은 새우살 샤오마이

기름진 고기와 만두 요리 사이에서 훌륭한 밸런스를 잡아준 신의 한 수는 바로 '채소볶음'이었습니다. 푸릇푸릇한 시금치를 강한 불과 기름에 빠르게 볶아낸 듯한 비주얼이었는데, 단순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맛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중국에서 채소요리를 기름에 지져먹는 방식으로 먹어 잘 사먹지는 않는데요. 점도덕에서 먹은 채소 볶음은 채소 고유의 촉촉하고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기름의 고소함과 은은한 감칠맛이 잘 배어있어 중간중간 곁들여 먹기에 최적의 서포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딤섬 식탁에, 그리고 아침에 먹는 식사 자리에서 신선한 생기를 불어넣어 준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입맛을 돋궈주는 채소 볶음


점도덕을 방문하는 여행자를 위한 팁

-. 오픈 시간 맞춰 가기: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오전 오픈 시간(보통 10시 전후)에 맞춰 '아점(브런치)' 개념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지인들의 활기찬 아침 얌차 분위기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인기 많은 지점이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줄을 서는 것 같지는 않아요. 점도덕은 지점이 여러곳이니 고덕지도를 잘 활용해서 찾아가보면 좋습니다.

음식은 빨리빨리 나오는 편이라 그 점도 여행하는데 좋았습니다!

-. 차 리필 활용하기: 테이블마다 차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워머나 전용 포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찻물이 우러나 물이 부족해지면 직원이 수시로 뜨거운 물을 리필해 주므로 눈치 보지 말고 식사 내내 넉넉하게 즐기시면 됩니다.

-. 포장 유의사항: 만약 음식이 남았다면 직원에게 요청해 포장(打包, 다바오)이 가능합니다. 다만 딤섬 특성상 식으면 그 본연의 식감(특히 홍미창펀의 바삭함)이 덜해지므로 가급적 매장에서 조리 직후 따뜻할 때 모두 드시는 편이 가장 맛있습니다. 


점도덕 솔직 후기

상해 점도덕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를 넘어, 중국의 깊고 화려한 식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차를 함께 먹는 식사는 찾아보기 어렵죠. 심지어 차를 무조건 곁들여야하는 시스템이니깐요!

특히 쫄깃함 속에 바삭함을 숨겨둔 금사홍미창의 강렬한 첫인상과 육즙 가득했던 새우살 샤오마이, 그리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주던 향긋한 국화차의 조화는 상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미식 순간이었습니다. 심지어 아침에 먹었는데도 말이죠!

왜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상해의 필수 코스로 입을 모아 극찬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야경만큼이나 매력적인 상해의 진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은 실패 없는 최고의 딤섬 맛집 '점도덕'을 꼭 찾아가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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