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여행] 상해 야경 여행 추천: 동방명주와 와이탄 거리의 이국적인 매력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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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짧은 시간 안에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중국 상해는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과 고풍스러운 근대 유럽식 건축물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상해는 중국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 중 하나니깐요!

상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는 두 가지 상징적인 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미래도시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형태의 타워 '동방명주'와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역사적인 유럽풍 거리 '와이탄'입니다. 

이번 상해 여행에서 화려한 조명이 강물 위에 번지는 순간 마주한 상해 최고의 야경여행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해 야경의 양대 산맥, 동방명주와 와이탄의 이국적인 조화

황푸강을 중심으로 동쪽의 푸동 지역과 서쪽의 푸서 지역은 전혀 다른 시간대의 매력을 뿜어냅니다. 푸동의 중심에 우뚝 솟은 동방명주는 1990년대에 지어진 방송 송수신 탑으로, 크고 작은 진주 알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상해의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강 건너편의 와이탄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서양 열강의 금융기관들이 들어섰던 곳으로, 신고전주의와 바로크 양식 등 거대하고 고풍스러운 석조 건축물들이 1km 넘게 이어져 있습니다.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동방명주

과거의 유럽과 미래의 아시아가 황푸강이라는 하나의 물줄기를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이 이색적인 풍경은 상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유튜브를 보다 알았는데, 상해 와이탄쪽은 역사가 깊은 건물들도 많이 있다고 하고, 그만큼 좋은 호텔, 식당들도 몰려있다고 해요. 그리고 상해 사람들도 와이탄의 야경은 정말 사랑한다고 하네요!
야간 와이탄 거리의 풍경


동방명주 및 와이탄 찾아가는 방법과 여행 정보

-. 동방명주 위치: 지하철 2호선 루자쭈이(Lujiazui)역 1번 또는 2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주변에 상해타워, 진마오타워 등 초고층 빌딩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다만, 강 건너에서 동방명주와 여러 건물의 야경을 보려면 와이탄으로 가야합니다.

-. 와이탄 위치: 지하철 2호선 또는 10호선 난징동루(Nanjing East Road)역에서 하차한 후, 보행자 전용 도로를 따라 황푸강 방면으로 도보 약 10~15분 정도 걸어가면 닿을 수 있습니다.

-. 점등 시간 팁: 상해의 도심 조명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지만 보통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에 켜지며, 밤 10시 전후로 소등됩니다. 화려한 불빛이 반짝이는 온전한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점등 시간에 맞춰 동선을 계획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야경이 예쁜 거리이기는 하나, 낮에 찾아가도 그 웅장함이 상당하니 언제든 찾아가도 좋은 여행지랍니다!


신기한 모양의 구조물, 하늘을 뚫을듯한 빌딩, 밤하늘을 밝히는 동방명주의 자태

어둠이 짙어지며 마침내 상해의 심장에 불이 켜지는 시간에 맞춰 동방명주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와이탄 거리로 향했습니다. 저 멀리 수많은 인파 사이로 거대한 우주선처럼 솟아오른 동방명주의 웅장한 자태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분홍빛과 푸른빛을 번갈아 뿜어내는 거대한 구체들은 마치 SF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이국적이고 신비로웠습니다. 저는 원래 분홍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분홍색과 파란색, 주변의 여러 다채로운 색이 조화를 이루는 야경은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주변의 현대적인 빌딩 숲과 어우러진 탑의 곡선미는 왜 이곳이 세계적인 명소인지를 단번에 증명해 주었습니다. 

상하이 동방명주 전경

세계의 야경 명소 중 한 곳인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는 이 곳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 모습에 매료되는데요! 최근 상해가 무비자 여행이 가능해 이 장관을 보러 수많은 나라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엄청난 인파가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랜드마크 전체를 한눈에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자리나 육교 위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기 때문에, 느긋하게 그 형태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갖고 줄을 서거나 자리가 나기를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사람을 피해 찍기는 무지 어려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하늘로 뻗어 나가는 화려한 불빛을 직관하는 순간과 예쁜 사진을 하나 담는데 성공한 순간에는 무지 기쁘답니다! 이것도 중국 여행의 묘미 중 하나 같아요!


황금빛으로 물든 유럽의 정취, 고풍스러운 와이탄 거리

동방명주와 그 옆의 현대적인 빌딩 숲은 차가우면서도 화려한 미래의 빛이라면, 와이탄은 따뜻하고 은은한 황금빛 조명이 지배하는 아늑한 과거에서 멈춰있는 시공간이었습니다. 강변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거대한 석조 건축물들에 일제히 조명이 들어오자, 마치 중세 유럽의 어느 궁전 거리를 걷는 듯한 로맨틱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들었습니다. 건물마다 새겨진 정교한 조각들과 기둥들이 노란 불빛을 받아 입체감 있게 살아나는 모습은 대단히 매혹적이었습니다. 

중국 국기가 휘날리고 조명이 그 국기를 집중조명하고 있어 여기가 중국이구나 하는 것은 눈에 너무나도 잘 보이지만, 만약 국기가 없었다면 여기 중국 맞나 싶을 정도로 서양식이었습니다.

상하이 와이탄 거리 전경

이곳 역시 원치 않게 수많은 인파 속에서 풍경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잦았습니다. 강변에서 바라보는 와이탄의 전경이 워낙 훌륭하다 보니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명소의 숙명이기도 했습니다.


군중 속에서 찾은 가장 완벽한 야경 스폿

인파에 휩쓸려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황푸강 위로 부서지는 수많은 불빛과 강 맞은편에서 레이저를 뿜어내는 빌딩들의 조화는 단연 상해 최고의 야경이었습니다. 

다만, 만약 기회가 닿아 다음 상해 여행을 다시 오게 된다면, 붐비는 강변 산책로 대신 동방명주 내부나 푸동 측 초고층 빌딩 어딘가에 위치한 높은 전망대, 혹은 스카이라운지 바를 예약해 내려다보는 것이 훨씬 현명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는 페리나 유람선을 타고 상해의 야경을 보는 것도 방법이죠!

높은 곳에서 황푸강을 내려다보면 인파 스트레스 없이 와이탄의 고풍스러운 기와지붕과 황금빛 거리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훨씬 더 깊이 있고 아늑하게 음미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파 때문에 조금은 분주한 걸음이었지만, 어둠을 찬란하게 밝히는 상해의 밤풍경은 도시 특유의 역동성과 로맨틱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상해 야경 투어를 위한 여행 팁

-. 와이탄 관광 터널이나 페리 활용하기: 푸동과 푸서(와이탄) 사이를 이동할 때 지하철도 좋지만, 황푸강을 직접 건너는 유람선이나 페리를 타면 강바람을 맞으며 양안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이동 자체가 훌륭한 관광 코스가 됩니다.

-. 소등 시간 엄수: 상해 도심의 조명은 자정이 되기 전에 꺼집니다. 보통 밤 10시가 넘어가면 메인 조명들이 하나둘 차단되므로,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불 꺼진 어두운 건물을 마주하게 될 수 있으니 저녁 식사 직후 방문하는 동선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 루프탑 및 스카이라운지 : 지상에서의 극심한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와이탄이나 푸동의 유명 호텔 상층부에 위치한 루프탑 바를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칵테일 한 잔 가격으로 가장 호화롭고 평온하게 상해의 밤을 내려다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동방명주, 와이탄 거리 야경 구경 솔직 후기

상해 동방명주와 와이탄이 그려내는 밤의 대서사시는 왜 이 도시가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지 온몸으로 깨닫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어마어마했던 인파가 인증해주었습니다.

비록 어마어마한 인파 속에서 원치 않는 밀림을 경험해야 했고, 온전한 여백 속에서 풍경을 감상하기엔 제약이 많았다는 단점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여행 사진을 다시 보면서 내가 온전히 주인공인 사진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니깐요!

인파로 북적이는 와이탄 거리 앞 광장


하지만 황푸강 물결 위로 춤추는 황금빛과 오색 빛깔의 조명들은 그 모든 아쉬움을 단번에 덮어버릴 만큼 압도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과거의 중후함과 미래의 화려함, 거대한 도시만이 만들 수 있는 광활함과 웅장함이 조화롭게 교차하는 도시가 또 있을까요? 우선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인파가 몰리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사람 많은 명소 특유의 활기와 잊지 못할 화려한 도시의 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상해의 동방명주와 와이탄 거리가 선사하는 눈부신 야경 속으로 기꺼이 뛰어들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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