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울 근교에서 역사적인 정취와 트렌디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경기도 수원을 들 수 있습니다. 수원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은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고즈넉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입니다. 특히 화성의 북문이자 정문 역할을 하는 '장안문'은 우리나라 성문 중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그 위용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수원 여행에서는 웅장한 장안문 주변의 성곽길을 여유롭게 산책하고, 인스타 등 SNS에서 장안문 뷰가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루프탑 카페 '팔레센트'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고 왔습니다.
수원여행 함께 가볼까요?
수원의 심장, 수원 화성과 장안문의 역사적 매력
수원 화성 장안문 찾아가는 방법 및 주차 정보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 웅장한 장안문 구경과 성곽길 산책
수원에 도착하자마자 거대한 자태를 드러낸 장안문으로 향했습니다. 로터리 한가운데에 당당히 서 있는 장안문은 멀리서 볼 때보다 가까이서 마주했을 때 그 압도적인 규모가 훨씬 더 크게 와닿았습니다.
우리들은 물론 학교다닐 때 수원 화성을 다 배웠기 때문에 어떻게 생긴지 알지만, 실물로 보니 역시 그 웅장함이란 놀랍더라구요!
돌로 견고하게 쌓아 올린 옹성 틈 사이로 하늘을 바라보며 장안문의 디테일한 건축미를 감상했습니다. 괜히 적들이 쉽게 넘어오지 못한 이유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성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성곽길을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성벽 너머로는 현대적인 수원의 도심 풍경과 자동차들이 바쁘게 지나다니고, 성벽 안쪽으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묘한 매력을 풍겼습니다. 날씨가 맑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햇살을 느끼며 가볍게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오랜 일상의 스트레스가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는 듯 기분이 무척 상쾌해졌습니다.
장안문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의 명당, 카페 팔레센트
장안문 성곽길을 따라 기분 좋게 땀을 흘리며 산책을 마친 후, 미리 찜해두었던 뷰 맛집 카페 '팔레센트(Palascent)'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장안문 로터리 바로 앞 건물 2층에 위치한 이곳은 통창과 루프탑을 통해 장안문을 가장 완벽한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핫플레이스입니다.
사실 성이 너무 커서 바로 앞에서 보면 한 눈에 담기 어렵거든요. 하지만 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고, 2층에 위치해 있어 한눈으로 장안문을 담을 수 있는 명당이 될 수 있었죠!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방금 거닐었던 장안문의 거대한 누각과 기와지붕이 마치 하나의 그림처럼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카페의 디자인이 화려하지 않아, 창밖의 전통적인 풍경이 한층 더 돋보였습니다. 운 좋게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환상적인 장안문 뷰를 배경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낮이 주는 싱그러운 매력, 아쉬움마저 녹인 여유
사실 카페 팔레센트는 해가 지는 일몰 시간대나, 장안문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야경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방문하기 전에는 '어스름한 저녁이나 밤에 오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을 하며, 낮에 방문하게 된 것에 대해 약간의 아쉬운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비록 화려한 조명은 없었지만, 새파란 하늘과 쨍하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웅장하게 빛나는 장안문의 기와와 붉은 기둥, 그리고 성벽 주변의 초록빛 잔디가 어우러진 낮의 풍경은 그 자체로 말할 수 없이 싱그럽고 청량했습니다. 오히려 낮 시간에 방문했기에 장안문의 세밀한 돌 하나하나와 기와의 곡선미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고, 음료수 한 모금에 창밖 풍경 한 번을 번갈아 보며 온전한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밤 야경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구글이나 네이버 등을 통해 찾아봤는데, 정말 이쁘더라구요. 우리나라 과거 건축물들은 단정하고 깔끔한, 마치 한복이 떠오르는 모습인데요. 은은한 조명이 비춰지니 더 고풍스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밤의 야경이 기대되는 것은, 낮의 예쁜 장안문과 수원 화성을 보았기 때문에 기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야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료 한 잔 하고싶더라구요!
수원 화성 및 카페 팔레센트 여행 실속 팁
-. 낮 방문의 장점 활용하기: 야경으로 유명한 카페 팔레센트이지만, 낮 시간에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웨이팅이 적어 창가 명당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높습니다. 선명하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인공 조명이 아닌 자연광 아래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낮 시간대 방문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 도보 여행 코스 연계: 장안문과 팔레센트 카페 투어를 마친 후에는 성벽을 따라 조금 더 걸어 '화홍문'과 '방화수류정'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걸어보세요. 수원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화수류정의 연못 풍경까지 도보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 완벽한 반나절 뚜벅이 여행 코스가 완성됩니다.

0 댓글